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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순애 자료 제출 거부' 항의 방문...서울대 “협조하겠다”

"개인 신상 자료 빼고 검증 자료 협의해 제출하기로"

2022-06-21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사검증 TF 소속 안민석(왼쪽부터)·강득구·강민정·서동연 의원이 21일 오후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료 요구를 위해 서울대를 방문, 오세정 총장 면담에 앞서 방문 목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서울대애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은 학교 측이 “자료 제출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에 소속된 강득구·강민정·서동용·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저희가 제출 요구한 자료 중에 개인 신상 관련한 자료는 빼고 일반적으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는 상호 협의해서 제출하기로 (서울대와) 협의했다”면서 "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국회 상임위 원 구성이 되지 않았어도 국회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을 약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면담에 앞서 이들은 약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박순애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서울대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서 강득구 의원은 "헌법에 근거해서 법률을 근거로 서울대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소극적이거나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서울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최대한 협조하는 모양새"라며 "서울대 총장 이하 관계자들과 만나서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청문 권한을 침해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약 25분만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