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여 멈춰라”...7월20일 롯데콘서트홀서 ‘평화의 기도’ 콘서트
류정필·하만택·송기창·강민성 등 톱성악가 노래 가수 소향·최성수-바이올리니스트 콘 등도 출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전쟁이여 멈춰라! 화합의 노래를 부르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지구촌 전체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극과 극의 강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이 전쟁은 심지어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군사전문가들의 비극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럴 때 인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더스그룹과 서울문화예술원 등은 이런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기도(Songs for World Peace)’ 콘서트를 연다.
오는 7월 20일(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비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뿐만 아니라 점차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움직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테너 류정필·하만택, 바리톤 송기창, 소프라노 강민성 이외에 바이올리니스트 KoN(콘), 가수 소향·최성수 등이 출연해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대신 SBS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했으며 지휘는 김정택 단장이 직접 맡는다.
이번 공연은 인류의 소통을 막는 것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벽’인 것처럼 음악예술도 그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취지를 곁들여 클래식 외에 다양한 크로스오버 곡들로 구성했다.
김정택 단장과 SBS팝스오케스트라의 ‘Hooked on classic’ 연주를 시작으로 소향은 ‘Power of love’ ‘꽃밭에서'를, 최성수는 ‘Whisky on the rock’ ‘동행‘ ’풀잎사랑’ 등을 부른다. 류정필, 하만택, 송기창, 강민성이 ‘비목’ ‘넬라판타지아’ ‘향수’ ‘내 영혼 바람되어’ ‘I Believe’ ‘The Prayer’ 등을 노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KoN이 ‘걱정말아요 그대’ ‘Libertango’를 선보인다.
한편 예술총감독 최호현, 예술감독 로즈송, 연출 이효석, 작가 이현주의 기획 아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료 및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와 연주로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속 깊이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기금으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