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순애·김승희·김승겸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2022-06-23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회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부 기한은 이달 29일까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기한 내에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30일부터 이들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귀국 후 임명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승겸 후보자는 스페인에서 인사안을 재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순애 후보자는 음주운전 경력이 논란이 됐고, 김승희 후보자는 부동산 갭투자 및 편법 증여 의혹에 휩싸여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정적인 것을 답하긴 어렵다"며 "일단 상당 기간 기다려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