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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만원 못넘는다’...내년 최저임금 ‘9410~9860원’ 사이 제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노동계와 경영계 격차 커 내놓은 대안

2022-06-29     박재찬 기자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 두번째)가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구간으로 9410원에서 9860원 사이를 제시했다.

29일 오후 공익위원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8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 촉진 구간을 이같이 제시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요구하는 최저임금 인상 정도의 격차가 크자 공익위원들이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 구간 내에서 최종 최저임금은 9000원대 후반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최저임금 9160원과 비교했을 때 인상률은 2.73~7.64%로, 올해도 1만원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이 제출한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면 그 구간 안에서 노·사·공익위원이 각각의 안을 내고, 계속 협의가 되지 않으면 표결에 부친다. 노·사·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 위원 중 14명 이상이 참석해 8표 이상을 얻은 안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