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코로나19 안 끝났다'
2022-07-13 강영임 기자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두고 각국에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WHO는 12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으로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에도 각국의 방역 규제가 풀리고 있다는 게 PHEIC 유지 결정의 사유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평균치로 56만1700명에서 92만6149명으로 65% 가까이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 역시 7일간 평균치로 이날까지 2228명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감염자 수를 늘리고 추가 사망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바이러스의 유입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해준다"며 "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거리두기 등의 조치를 다시 도입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