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공모가 상단 뚫은 5만원 확정
1786곳 기관 수요예측 참여…상단 초과 제시 96.2% 기록
2022-07-14 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성일하이텍은 국내 증권 사상 역대 최고의 IPO(기업공개)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하며 희망 공모가격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총 공모주식 267만주 중 55%인 146만8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총 1786개의 기관이 참여해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경쟁률은 코스피, 코스닥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참여 수량 중 97.4%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신청됐으며,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신청된 수량은 무려 96.6%에 달했다.
공모가가 5만원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회사의 총 공모금액은 1335억원으로 증가했다.
성일하이텍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며,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당사의 수요예측이 국내 증권 사상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를 향한 투자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주에 실시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