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카메룬을 방문해 "아프리카 안보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 로이터 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밤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가진 프랑스 재외동포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카메룬, 베냉, 기니비시우 등 3개국 순방길에 나섰다. 

그는 말리에서 프랑스군을 철군하는 대신 프랑스군이 말리 주변의 사헬 지역뿐 아니라 서아프리카 기니만까지 활동반경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메룬 최북단 차드 호수 유역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준동에 카메룬군이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의 카메룬 식민 지배 자료를 전면 공개하겠다며 양국 역사가들이 '고통스러운 순간'을 함께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카메룬의 식량 증산에 프랑스가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식량 위기는 유럽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때문이라는 러시아의 선전을 '거짓'이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 차단에 이어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