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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사무처 4·5급 간부 대규모 전보 인사

5급 일방 행정직 70% 전보...12개 상임위 팀장급 전원 재배치

2022-08-01     김동선 기자
서울시의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사무처 일방 행정직 70%를 전보하고 12개 상임위원회 팀장급 전원을 재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의회는 의회사무처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1일자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5급 일반직 전보 대상자는 19명으로 사무처 일반 행정직 5급 전체 현원 27명의 70%에 해당하고, 12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의 경우 팀장급 12명 전원이 재배치됐다. 이는 서울시의회 인사상 최대 규모다.

시의회는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할 사무처 간부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서 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 로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시의회사무처 각 부서를 이끌어 갈 4급 간부의 경우 각 개인의 역량과 경력에 비춰 의회 운영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서장으로 재배치했다.

금미경 시민권익담당관과 오희선 의정담당관이 자리를 바꿨고 한광모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이 정책기획담당관에, 박지향 의사담당관이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에 보임됐다.

의회사무처의 중간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5급 팀장급의 경우, 상임위원회 소속 팀장과 사무처 지원부서 소속 팀장의 대대적 순환보직 인사가 단행됐다.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 유연성과 효율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공간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원활한 의사지원을 위해 팀장급의 전격적인 전보인사가 추진됐다.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은 “이번 인사는 11대 의회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인사로, 의회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사무처는 시의회의 단순한 보좌기구가 아니라 시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으로, 사무처에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무처 간부들이 하위직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해 서울시의회가 ‘일 잘할 수 있는 의회’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4급 일반직 공무원 전보
△의정담당관 금미경 △시민권익담당관 오희선 △정책기획담당관 한광모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박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