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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수행 지지율 28%…KBS·MBC 조사 결과 동일

2022-08-15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8월 17일)을 앞두고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8%대를 기록했다.

15일 KBS가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못하고 있다’ 응답은 6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낮은 지지율의 책임과 관련해선 응답자 46.2%가 윤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핵관 등 핵심 측근(19.7%),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 책임이 있다(10.2%), 대통령실 참모진(9.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7.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국정 전망에 대해선 '잘할 것'이란 응답이 37.6%, '못할 것'이란 응답이 59.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응 관련 질문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등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어야 한다'는 응답이 65.0%, '자택 지시는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2.6%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38.1%, '못하고 있다' 58.2%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8%, 국민의힘은 33.2%, 정의당은 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한편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율은 28% 대를 기록했다.

코리아리서치 조사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0%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25.5%)·'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23.6%) 등이, 부정 평가 이유는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32.8%)·'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2.8%)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8.8%, 국민의힘이 36.3%, 정의당은 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