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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의

2022-08-18     박준영 기자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석부의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국내외에서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고 직원들의 고충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해 9월 임명돼 임기가 1년이상 남아 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사퇴 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부의장은 "법치국가에서 법에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새 정부가 보수인사 일변도로 채워져서는 안 된다는 충정에서, 그동안 저는 1년 남은 잔여임기를 다하겠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새 정부와 민주평통이 앞장 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 비핵화의 궁극적인 수단은 외교적 방법밖에 없다"며 "한미동맹으로 안보를 굳건히 하면서도 남북미 간 대화가 가능해질 분위기를 만들어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평통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 수석부의장의 거취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어제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