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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원 뚫은 원·달러 환율…'추가 상승 가능성↑'

연준 긴축기조, 중국·유럽 경기 우려 여파…"1차 저항선은 1350원"

2022-08-23     정우교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약 13년만에 장중 134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상승한 1341.8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전날 장중 1340.2원까지 치솟았고 이달 35원가량 오르며 '강달러'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의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말까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긴축정책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환율도 이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 달러는 연준의 정책 기조와 미국, 유럽의 체력 차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상당하다"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와 위안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레벨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어 1차 저항선은 1350원 수준으로 판단하며, 저항선 돌파 시에는 1365원 수준까지 상단을 열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