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가상화폐 시황] 파월 '매파' 충격파…비트코인·이더리움 약세 지속

BTC, 국내선 3000만원대 하회…"통화 긴축 기조 전환 어려울 듯"

2022-08-29     정우교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통화 긴축 정책 발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 대비 각각 1.24%, 8.15% 하락한 1만9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29일 0시 가격보다 9만9000원(0.36%) 하락한 2738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24만1000원(0.87%) 떨어진 274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1만7000원(1.14%) 내린 2741만원에, 코인원에서는 전날 오전 9시보다 34만2000원(1.23%) 떨어진 2739만40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1456달러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25%, 10.13% 떨어졌다. 

국내 빗썸에서는 201만7000원으로 29일 0시보다 1만7000원(0.84%) 내렸으며 업비트에서는 202만4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3만9000원(1.89%) 하락했다. 

코빗에서는 202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만4000원(2.13%) 떨어졌으며 코인원에서는 201만7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 대비 4만8000원(2.32%) 빠졌다. 

이외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2.80% 내린 0.3263달러에, 카르다노는 3.85% 하락한 0.4328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2.09% 빠진 30.85달러에, 도지코인은 1.81% 하락한 0.06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의 하락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앞으로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당장 9월 FOMC에서 고강도 긴축 예고 등 매파적으로 해석할만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도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전환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의 큰폭 하락은 6~7월 소비자물가를 통해 확산된 완화적 통화정책 해석을 일단락시키고, 물가 둔화가 지표를 통해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긴축 기조 전환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