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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 발언에…원·달러 환율 장중 1349원 돌파

13년만에 최고치, 연고점 경신…달러 가치도 상승세

2022-08-29     정우교 기자
사진=AFP/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349.2원까지 치솟았다. 13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현재는 1348원대를 웃돌고 있다. 지난 23일 연고점(1346.6원)을 갈아치운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해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6% 가량 오르며 109를 뛰어 넘었다.  

달러 강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통화 긴축(매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증시는 급락한 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3% 하락했으며, S&P500 지수도 3.37%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3.94%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다음달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해졌다"면서 "9월 2일 미국 고용보고서, 8일 8월 CPI, 21일 FOMC 전까지 주가가 오를만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