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에 외화 지급준비율 2% 인하 예고
금융기관 달러 보유 부담 경감 목적
2022-09-05 이기정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자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다음달 15일부터 기존 8%에서 6%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환 자금 운용 능력 개선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당 6.94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높아지던 지난 202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가치 급락으로 금융기관의 달러 보유 부담이 커지자, 이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이 같은 이유로 외화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