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세사기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강서구 시작 전국 확대
2023-09-28 정순영 기자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강서구 화곡동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세사기 피해를 봐도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 상담·긴급 주거 제공·대출 등 지원 수단이 기관별로 나뉘어 있다 보니 피해자들이 적기에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피해자에게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밀집한 화곡동에 센터를 마련했다.
강서구를 시작으로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에는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직원 등 10여 명이 상주하면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임시거처 제공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이날 전세사기 단속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두 기관은 주요 단속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해 상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단속 종료 후에도 국토부에서 확인되는 전세사기 의심 사례를 경찰청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수사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원센터 개소식 후 전세사기 피해자와 만나 "다시는 전세사기로 고통받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