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 미 CPI 발표에 경계감…1만9000달러 유지
이더리움 1.1% 상승…알트코인 등락 엇갈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만9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2% 오른 1만9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5.06%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3만6000원(0.50%) 뛴 274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744만2000원, 코인원에선 2745만5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 가격에 비해 각각 10만3000원(0.38%), 9만8000원(0.36%)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13일 0시 가격보다 9만6000원(0.35%) 오른 27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129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1.11%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는 4.44% 내린 가격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185만6000원, 코인원에선 185만6000원에 거래되며 전날 오전 9시에 비해 각각 1만9000원(1.03%), 1만8000원(0.98%) 올랐다.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1만7000원(0.92%) 상승한 18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185만5000원으로 13일 0시에 비해 2000원(0.11%) 빠졌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모두 하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61% 빠진 0.4873달러에, 카르다노는 3.08% 하락한 0.3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0.44% 떨어진 31.16달러에, 도지코인은 0.02% 하락한 0.0599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 흐름은 이날 오후 9시경(한국시간) 발표될 미국 CPI에 대한 경계감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1%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월 상승폭(8.3%)보다는 둔화된 수준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일부에선 증시가 폭락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뉴욕증시도 CPI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8.34포인트(0.10%) 떨어진 2만921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33%) 하락한 1만417.10에, 나스닥지수는 9.09포인트(0.09%) 떨어진 1만417.10에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 조치에 기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영국발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장 초반 상승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연준 위원들이 긴축 정책 속도 조정을 주장한게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알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 증시는 강세를 유지했다"라며 "그러나 CPI 발표를 앞두고 재차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