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억3000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이 대표는 방산주식 소유로 인해 직무 관련성과 연관한 논란이 일자 13일 오전 주식을 매각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대표는 방위산업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오늘 오전 전량 매각했다"며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방위산업체 주식 보유와 관련해 "이해충돌방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문제가 된 주식을 오늘에서야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애초에 국방위를 선택하지 않거나 국방위원이 되었을 때 주식을 팔든지 백지신탁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