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당내 여론을 향해 "(제 식구 잡아먹는) 갈치정치는 지금 굉장히 심각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선이 명확하게 처져 있을 때 총구를 외부로 향해야지 혹시라도 총알 한두 개가 내부를 향하게 되면 이건 굉장히 치명적인 게 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이 대표의 주식 거래에 대해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힌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향해 "요즘은 주식을 객장에 가서 사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으로 그냥 투자를 할 수 있다. 그것을 전 의원처럼 나무라는 것은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주식은) 자산을 관리하고 증식하는 하나의 포트폴리오의 일환이다. 그걸 가지고 대선 떨어진 사람이 대선 끝나고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주식을 산 것에 대해서 문제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방산주 보유 논란'에 대해서는 "국방위원이 방산주식을 샀으면 됐느냐(라고 비판하는데) 5월2일은 이 대표가 국회의원 출마 결정도 하지 않았을 때고 이 대표가 국방위원으로 가게 될 때는 6월 중순쯤으로 그 때만 하더라도 상임위를 어디로 해야할 지 묻곤 했다. 그래서 국방위하고는 별개다"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본인이 지고 가겠다(고 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되, 그러나 당은 여기에 대해서 선명하게 맞서줘야 되는 것이다"라며 "특히 어떤 이슈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 물면 끝장을 보는 결기가 있어야 되는데 아직 야당으로서 전투력 모드가 전환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