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아동·청소년 성폭행범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 후 경기 의정부에 있는 법무부 시설에 거주하게 된다. 경찰은 시설 내·외부에서 24시간 밀접 감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은 14일 의정부 준법 지원센터(보호관찰소)와 여성청소년, 경비, 수사, 형사, 교통, 의정부경찰서 등 관련 기능 담당자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한다.

경찰은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 강력팀장 등 5명을 전담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해 법무부 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관과 대상자 관리와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김근식이 외출하면 보호관찰관이 밀착해서 동행하며, 전담 경찰관은 근거리에서 동행하며 김근식이 미성년 여성을 접촉하거나 도망가는 등 돌발행동을 하면 즉시 현행범 체포한다.

외출 고지 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나가거나 외출 금지 시간인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9시 시설을 이탈해도 전자발찌 경보로 추적·체포된다.

당국은 시설 내에서도 김근식의 돌발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내부 생활관에 24시간 상주 인력을 두는 방안과 의정부시 7개소 폐쇄회로(CCTV) 26개도 추가 설치 요청해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