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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 26곳 추가 선정..투기 우려 7곳 제외

2022-10-21     김택수 기자
출처=서울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2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21일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은 모두 64곳으로 늘었다.

추가 선정된 대상지는 △영등포구 도림동 247-48 △마포구 합정동 369 △강서구 공항동 55-327 △화곡6동 957 △동작구 사당동 202-29 △노원구 월계동 500 △관악구 청룡동 1535 △중랑구 면목동 152의 1 △용산구 원효로4가 71 등이다.

선정된 대상지들은 각 자치구가 관리 계획을 마련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주민 공람, 통합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뒤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반포1동, 합정동 등 제외 대상지 7곳은 정비 시급성 부족과 주민 반대 의견 등의 이유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주민 갈등과 '지분 쪼개기' 등을 통한 투기 우려가 해소되고 주민 참여도가 높을 경우는 재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아타운은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묶어 주택 및 지하주차장 등 시설을 지역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 이상)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다. 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 지역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