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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리딩금융인] '고객에 믿음 주는 사람 되고 싶다' 청각장애 보험설계사의 인간승리

금융문맹 타파 앞장 조영준 신한금융플러스 감탄지사 팀장 “내 급여는 고객의 목숨값 늘 명심”...최근 책까지 출간 화제

2022-10-24     박재찬 기자
조영준 신한금융플러스 감탄지사 팀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재찬 기자] 조영준 신한금융플러스 감탄지사 팀장은 청각장애라는 불편함을 딛고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조 팀장은 “장애아로 태어나 청각장애가 있어 보청기를 끼고 있다”며 “멀리 있거나 작은 소리는 잘 안들리기 때문에 고객에게 목소리를 크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따뜻하다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배려와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나의 장애가 고객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올해로 보험영업 7년차다. 컴퓨터회사를 다니던 그가 보험영업에 뛰어든 것은 어머니의 대장암 투병과 아버지의 협심증 투병 때문이었다.

조 팀장은 “어릴 때는 보험을 싫어했지만, 어머니의 거액의 보험금을 통해 보험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사망보험금, 암진단금, 뇌·심장 진단금, 후유장해 및 출생장애, 연금 등을 청구한 경험으로 생로병사의 의미를 다시 깨닫고 있고, 리스크 관리와 꿈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중요성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에 대해 조 팀장은 “선택은 고객이 하지만 보험설계사는 고객이 몰랐던 것을 제안하고, 깨닫게해서 더 좋은 것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라 “보험설계사는 고객들에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 일이고, 고객들에게 이슈가 있을 때 도움을 드릴수 있는 직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엄격하게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내면을 당당하게 하고, 삶의 확신을 준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와 운동을 하고 7시에 출근해 1시간 독서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업무가 마친 저녁에도 자기계발 관련된 것들로 시간을 보내고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엄격한 자기관리는 영업과 고객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화를 잘 받는 것과 보험금 청구를 정확하게 처리해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보험금 청구는 꼭 역산을 통해 확인하고 피드백하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조영준의 쉽고 맛있는 찰떡보험’ 표지

그는 지난달 ‘조영준의 쉽고 맛있는 찰떡보험’이란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보험을 왜 가입해야하는지’ ‘사고가 났을 때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의 고객과 설계사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금융문맹이 많고, 특히 보험에 대해서는 오해가 많다며 보험의 안좋은 인식을 타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돈은 삶의 기회를 주는 좋은 수단이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며 봉사나 기부로 다른 사람을 도울수도 있는 도구다”라며 “그러나 돈의 가치가 폄하되고 있고, 금융상품이 저평가되고 있는데 이런 의식을 깨트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귀가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배려를 통해 믿음이 쌓였고, 나도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내 급여는 고객의 목숨 값이기 때문에 나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가면서 계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