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8%↓…점유율 1위는 삼성
삼성전자 3분기 6410만대 스마트폰 출하해 1위 중국 제조사 출하량 부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축소
2022-10-28 김언한 기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중국 제조사들의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3억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이 기간 샤오미, 오포, 비보, 트랜션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글로벌 출하량의 전반적인 감소를 야기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64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21%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은 7.4% 감소했다.
애플은 2위로, 전년 대비 점유율이 늘었다. 이 기간 522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해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2.6% 증가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5.6%에서 올해 3분기 17.3%로 2%p(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2020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애플의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소득 고객이고 중급 브랜드보다 현재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3분기에 더욱 광범위한 시장에서 경쟁사들 보다 나은 결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며 “애플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주요 업체인 삼성, 아너 또는 원플러스 고객보다 최신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