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3분기 영업익 940억원 전년比 28.9%↑…분기 최대 실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현영 기자] 롯데렌탈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77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의 결산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 28.9% 상승한 수치다.
다만 3분기 결산에서 지난 3월 취득한 쏘카 주식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수행했고 평가손실 등을 529억 원 반영해 당기순이익은 66억 원 손실로 전환됐다. 이는 쏘카의 주가 회복 시 환입이 가능하다.
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롯데렌탈 측은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은 전기차와 B2C 수요에 기반한 장기렌터카의 안정적인 성장과 단기렌터카와 일반렌탈의 실적 개선,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 상승 분위기의 지속 등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빠른 차량 인도 기간과 전기차 고객을 위한 차별화 서비스 등이 장기렌터카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최근 차량 교체 주기가 짧아진 추세를 반영한 ‘마이웨이’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지향적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차 사업부문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일반렌탈 사업부문의 경우 고소장비 및 지게차의 대형 현장 수주 및 투입 확대와 서빙로봇·레저 용품 등의 신규 아이템 발굴 및 육성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교육 평가용 PC 임대사업 진입 등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