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세계 태권도연맹 후원금만 140억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부영그룹이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태권도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부영그룹의 아낌없는 후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WT)은 지난 2014년까지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왔지만 이후 뚜렷한 후원 기업을 찾지 못했다. 당시 세계태권도연맹에 손을 내민 곳이 바로 부영그룹이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의 태권도 후원은 전무한 실정이었지만 부영그룹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글로벌 스폰서로 나서게 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은 오랜 과제를 해결하고 세계 태권도의 위상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부영그룹은 2015년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6년 간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1000만 달러(한화 140억원 상당)를 후원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후원한 기금은 태권도 우수선수 육성, 태권도 협회 지원, 태권도 국제대회 지원, 장애인 태권도 발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쓰여 국내외 태권도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영그룹의 이러한 아낌없는 후원에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국기인 태권도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부터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맡고 있을 정도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며 세계 각국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세계를 잇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세계태권도연맹에 후원을 시작하기 전부터 부영그룹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스포츠 훈련 지원이 부족했던 저개발 국가에 태권도 훈련센터를 지어주고 건립기금과 발전기금 20억 원을 지원하는 등 태권도 알리기에 힘써왔다.
지난 2006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 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를 2018년 12월에는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한 바 있다.
스포츠 훈련 지원이 부족했던 이들 국가에 부영그룹이 뿌린 씨앗은 곧바로 큰 열매를 거뒀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손 시브메이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이다. 이는 아시안 게임에서 캄보디아가 딴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의미가 크다.
부영그룹의 국경 없는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이고 국경을 넘어 해외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라오스 댐 붕괴 관련 구호자금, 캄보디아 청년의사협회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과거 롱디멍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삼성 등을 한국 대표기업으로 손꼽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는 부영이 최고"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부영그룹은 국내외 활발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사회에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에 기부, ESG 경영에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