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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신규 브랜드 마케팅비 발생...3분기 전망치 하회-대신

4분기 기저 부담으로 한자릿 수 성장

2022-11-08     이기정 기자
한섬 실적 추이. 자료=대신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대신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올해 3분기 신규 브랜드 마케팅비 발생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했다.

한섬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 증가한 3414억원, 326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올 3분기 전년 호실적의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타임, 마인, 랑방 콜렉션, 시스템 등 여성 캐릭터, 캐주얼 볼륨 브랜드 매출이 약 20% 가량 증가했고, 남성복 매출이 17% 성장하는 등 전 브랜드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브랜드 고른 높은 정상가 판매율로 인해 GPM(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50bps 개선됐으나 랑방 블랑, 아워레거시 등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 발생(약 40억원)으로 판관비율이 같은 기간 대비 160bps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또 "한섬의 탑라인 성장은 4분기에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기저 부담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4분기 성장률은 한자릿 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당분간 신규 브랜드 시장 안착을 위한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GPM 개선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다"라며 "주가는 당분간 모멘텀 부재로 횡보 가능성이 크지만, 기초 체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