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검찰, '가거도 방파제 사업 비리' 삼성물산 압수수색

2022-11-11     김지현 기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검찰이 전남 가거도 방파제건설사업과 관련해 100억 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혐의로 삼성물산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조만래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가거도항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가거도 일대 방파제 설치 사업을 1189억에 수주해 공사를 시작했다. 삼성물산 임원들은 이 과정에서 해수부 공무원들과 함께 공사 예산을 부풀려 국가 예산 100억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0년 8월 삼성물산 임직원 5명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