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尹, G20 계기 믹타 발표문 채택 '평화·번영 위해 건설적 역할'

2022-11-15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제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과 만나 ‘국제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발표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발리의 한 호텔에서 믹타 회원국인 튀르키예·인도네시아·호주·멕시코 정상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한 뒤 발표문을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멕시코는 외교장관이 대리 참석했다. 

믹타는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 협력체다. 2012년 2월 멕시코가 주최한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뒤, 이듬해 9월 출범했다. 

믹타 정상들은 발표문에서 “전례 없는 복합 위기의 시기에 믹타 회원국들은 국제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 및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보다 민주주의, 그리고 국제법, 다자주의, 국제협력에 대한 존중이라는 우리 공동의 가치와 유사성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거버넌스 증진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의지가 있는 믹타는 국제무대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한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믹타 정상들은 "우리는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2023년 인도네시아의 믹타 의장국 수임하에 추가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이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MIKTA) 정상들은 2022년 11월 15일 인도네시아가 주최한 발리 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났다.

올해는 2012년 2월 멕시코가 로스 카보스(Los Cabos)에서 주최한 G20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회의에서 개방경제의 혜택을 받고, 국제적·지역적 영향력을 가진 5개 국가 간 지역 문제를 넘어 유연한 협의체로서 믹타에 대한 구상이 처음으로 논의되었다.

전례 없는 복합 위기의 시기에 믹타 회원국들은 국제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 및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보다 민주주의, 그리고 국제법, 다자주의, 국제협력에 대한 존중이라는 우리 공동의 가치와 유사성에서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거버넌스 증진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할 의지가 있는 믹타는 국제무대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한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올해 믹타 의장국을 맡은 튀르키예에 사의를 표명하고,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G20 의장국 수행을 축하하며, 발리에서의 특별한 환대에 대해 위도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

우리는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2023년 인도네시아의 믹타 의장국 수임하에 추가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