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죽음 같은 고통 견디며 목에 칼 찬 채 책 썼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 출간..."강도 높은 운동 중" "육체적 고통 있으면 정신적 고통 잊을 수 있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출간하며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이 책을 썼다"며 이같이 말혔다.
조 전 장관은 사회자가 '조 전 장관을 정치적, 법적으로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조국을 죽이려 해도 죽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묻자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험난한 시간에 우산을 같이 씌워줬던 사람들, 친구들, 벗들, 성원을 보내주었던 시민들 덕분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2019년, 2020년 시점에는 건강관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꾸준히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했다. 육체적 고통이 있으면 정신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더라"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민정비서관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만이 아니라 그 이전 모든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이 있었고, 민정비서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대통령 및 영부인, 친인척들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윤 정부에서 제도가 없어졌다. 그런 수석, 비서관 자리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회자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6개월을 평가해 달라'하자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거론에도 "그에 대해선 제가 언급을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교수의 건강상태와 관련, "형집행정지가 첫 번째는 불허되었다가 수술해야 된다는 것이 분명해져서 형집행정지가 되어서 입원 상태에 있다.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두 번의 수술을 했으며 지금 회복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