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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다음달 FTX 붕괴 관련 청문회…'창업자 출석 요구'

2022-11-17     정우교 기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하원이 다음달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붕괴와 관련해 청문회를 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 위원장(민주당 소속), 패트릭 맥헨리 공화당 간사는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청문회에서 샘 뱅크먼-프리드 등 경영진을 불러 경영 방식, 붕괴 이유 등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또 위원회는 FTX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등의 경영진도 부를 계획이다.

워터스 위원장은 성명에서 "FTX 붕괴는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라며 "그들 중 대부분은 힘들게 모은 돈을 FTX 거래소에 투자했지만 순식간에 모두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FTX는 계열사 알라메다의 재무구조 부실 의혹이 제기되며, 대규모 인출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바 있다.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긴급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실패하자,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