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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마약은 북핵보다 가까이 있어...근절 나서야”

“강남을 마약 청정지역으로 회복시키는데 앞장”

2022-11-17     이지예 기자
지난 15일 열린 지역구 강남스퀘어에서 열린 ‘강남구 마약 근절 결의대회’ 개회식 사진=태영호 의원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마약은 북핵보다 가까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며 대한민국 마약 문제 심각성을 규탄했다. 

태 의원은 지난 15일 지역구 강남스퀘어에서 열린 ‘강남구 마약 근절 결의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온라인 해외직구로 누구나 손쉽게 마약류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점,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류가 대대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특히 국내 마약 거래방식이 다크웹·보안메신저·암호화폐 등 비대면·익명화되고 있어 누가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하는지, 수사기관이 마약 조직책을 적발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마약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절에 나서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마약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강남발 마약 사건·사고 기사를 접할 때마다 강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면서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강남을 마약 청정지역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전체의 0.8%를 차지했던 10대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기준 2.8%(총 450명)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히 증가했다.

태 의원은 지난 9월 대한민국 마약 문제, 특히 지역구인 강남의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마약류 퇴치 및 재활의 중요성을 골자로 하는 ‘한국판 리햅’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관련 입법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약범죄 특별수사팀 1년간 운영 △국무조정실장 산하 ‘마약류 대책협의회’ 설치 △의료용 마약 이력 명시 의무화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