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올라 30%...부정평가 62%
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한 주 만에 1%포인트 상승해 3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주째 29%와 30%를 오가고 있다. 10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29%(11월 1주차)→30%(2주차)→29%(3주차)→30%(4주차) 흐름을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5%), '공정, 정의, 원칙'(5%), '경제, 민생'(5%), '국방, 안보'(5%), '주관, 소신'(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10%), '독단적, 일방적'(9%), '소통 미흡'(8%),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언론 탄압, MBC 대응'(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잠정 중단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 대한 의견은 '계속해야 한다'(40%), '중단해야 한다'(43%)로 각각 조사됐다.
한국 갤럽은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와 경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스타일과 언론탄압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에게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필두로 한 대외 경제협력 행보가, 부정 평가자들에게는 MBC를 비롯한 언론 대응 등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