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與, 이재명에 총공세...'숨바꼭질 끝났다' '거짓말 성 붕괴 직전'

"李 계좌 추적? 대장동 일당 검은 돈 흘러갔을 가능성 조사" "‘대장동 그분’이 李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술·물증 흘러가"

2022-11-25     이지예 기자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이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사실을 거론하며 “사필귀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 부패자금 저수지에 넣어뒀던 거액의 돈이 수시로 흘러나와 이재명을 위해 쓰였는데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이 대표의 변명을 믿으라는 것은 허무맹랑한 무당의 말을 믿으라는 것"이라며 "숨바꼭질은 이미 끝났다. 이 대표가 숨을 곳은 지구 그 어디에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권력과 음모로 진실을 숨길 수 있을 것이라는 구차한 미련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 앞에 내놓을 변명거리도 없으면서 무엇을 더 망설이느냐”고 이 대표의 손절을 요구했다.

같은 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측근이 구속되고 자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상황에도 민주당 뒤에 숨어 묵묵부답하는 태도가 전 대권후보이자 당 대표다운 것인가"라며 "이 대표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떳떳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고, '1원이라도 받았으면 모든 공직 내려놓겠다'고 한 본인의 말을 지키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계좌 추적에 대해선 "이 대표의 통장에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라고 주장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핵심 몸통으로 지목된 ‘대장동 게이트’ 관련자들이 사건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쏟아내고 있다”며 “결국 ‘대장동 그분’이 이 대표일 수 있다는 방향으로 사건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과 물증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심판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 대표의 침묵은 길어졌다”며 "자신의 최측근들이 연이어 구속된 상황에서도 정적에 대한 탄압이라는 허망한 구호만 뇌까릴 뿐 상황에 대한 설명, 사과, 향후 계획 발표 등 실질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 쌓이면 자신의 말이 또 다른 자신의 말을 가로막고 말과 말이 충돌하며 결국 무너진다"면서 "'대장동 게이트'를 은폐하기 위해 쌓아 올렸던 ‘거짓말의 성’이 무너지기 직전의 전조현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