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5년 구형' 조국 '검찰 무차별 공격…하루하루 생지옥'
2022-12-02 천소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이 "검찰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모든 변론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3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검찰은 "재판이 끝난 시점에도 명백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며 "피고인들은 증거를 외면하면서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지만, 재판을 통해 진실이 뭔지, 상식에 부합하는 판단이 뭔지 밝혀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저는 검찰과 언론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며 "하루하루가 생지옥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PC 안에 있는 몇천 쪽의 문자메시지가 공개적인 조롱거리가 됐고 유죄의 증거가 됐다"며 "압도적인 검찰권 앞에서 저는 무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느슨한 기준을 적용했던 점을 반성하고, 많은 사람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점 반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