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판교저유소 찾아 석유수급 현황 점검

"화물연대 불법행위 엄정 대처…다각적 대책 추진"

2023-12-03     정우교 기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화물노조 파업에 따른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어명소 제2차관이 대한송유관공사를 방문해 집단운송거부 관련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어명소 차관은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로부터 전국 저유소 현황, 석유제품 입·출하 실태, 애로사항을 보고 받았다. 어 차관은 "정부의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항만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82%(3일 10시 기준)에 달하는 등 화물운송 상황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석유제품의 경우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원활한 수급과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피해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 관계부처와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