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16일만에 파업 철회…피해규모 3조5000억원 넘어
2022-12-09 김지현 기자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9일 총파업을 철회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16일 만이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 종료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1.84%(2211표), 반대 37.55%(1343표)로 파업 종료의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무효표는 21표(0.58%)였다.
투표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 각 지역본부는 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한 뒤 바로 현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총파업으로 철강, 석유화학, 정유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출하 차질 규모는 각각 1조원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