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해 업무보고 반환점…키워드는 '시장·수출·디지털·자유'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2023년 연두 업무보고가 반환점을 돌았다. 대통령실은 키워드로 △기업·시장 △수출 △디지털 △자유·연대를 꼽았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2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전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까지 18개 부처 중 10개 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보고 때마다 자신의 국정철학 비전을 공유했다”며 “주로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 짧게는 9분에서 길게는 28분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대변인은 “특히 마무리 발언은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전한 것”이라면서 “평소의 생각과 소신과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첫 번째 키워드로 '기업과 시장'을 꼽으며 “기재부 보고에서는 정부 정책이란 정부가 시장을 조성하고, 시장에 기업이 들어와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며 “산자·중기부 보고 때는 새 시장의 창출과 공정과 기회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키워드인 ‘수출’에 대해서는 “직면한 경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두 가지 트랙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를 제시했다”며 “산업 강화, 수출 증대를 위해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 원전, 방산 등에서 탁월한 기술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키워드로는 ‘디지털 심화’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그 핵심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기술 고도화라고 밝혔다”며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농업과 수산업 등 1·2차 산업도 디지털 혁신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자유와 연대’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자유는 다양성을, 다양성은 창의를, 창의는 혁신을, 혁신은 경제적 도약을 가져온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디지털 심화도 인간이 자유를 누리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게, 연대의 정신에 따라 디지털 정보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강화해 사회적 갈등이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