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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제2도약 모멘텀 이루겠다'

16일 일반청약...1월 27일 코스닥 상장

2023-01-09     이기정 기자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 사진=이기정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가 9일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로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반도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의 핵심 유통 파트너로, 임원 약 66.7%가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다.

주요 사업은 대리점을 통한 공급관리, 반도체 수요처 관리 등이며 고객사로 LG전자, 삼성SDS, LX세미콘 등을 두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2년 3분기 기준 메모리 43.2%, 시스템반도체 56.4%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반도체 비중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실적은 시스템 반도체 매출 증가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718억·49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183억·59억원, 2021년 3280억·196억원, 지난해 3분기 기준 3929억·1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반도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주요 경쟁사인 에스에이엠티와 신성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3.78%, 4.93%다. 같은 기간 미래반도체는 영업이익률 5.98%를 기록했다.

미래반도체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사업구조 다각화 △신규 아이템 다양화 △기술지원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도 모두 운영자금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매출 확대에 따른 재고 확충을 위해 160억원, 미국 및 동남아시아 거점 마련에 20억원, 인력 충원에 약 1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정 대표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즉각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며 "아울러 금융기관의 지원 확대와 상장사 지위 획득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주식은 36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5300~6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90억~21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65억~866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443만8000주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이달 10일과 1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6일과 17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