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다음주 국방위·외통위서 北 무인기 논의'
2023-01-12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여야가 다음 주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열어 북한 무인기 침투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시행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해 왔고, 이에 응해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한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1월 임시국회가 방탄 국회라는 점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방탄 국회가 아니라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긴급 현안 질문과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지만, 무인기 관련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는 주요 군사 기밀이 그대로 공개되는 일이기 때문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17일로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종료되는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특위가 오늘 오후 2시에 유족 등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고 다음 주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를 거치면 모두 종결된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녹사평 추모관도 방문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임해서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