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산 SU-35 전투기 구매분, 올해 봄에 도착'
방공시스템, 미사일, 헬기 등도 구매
2023-01-16 이기정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이란이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 수호이(Su)-35를 구매했으며, 올해 봄에 인도분이 도착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 소속 샤흐리야르 헤이다리 의원은 15일(현지시간) 타스님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주문한 Su-35 전투기들이 내년(이란력 기준) 초 이란에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의 전통 역법을 쓰는 이란의 새해는 절기상 춘분인 3월 21일 시작된다.
헤이다리 의원은 이란이 구매한 전투기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방공 시스템, 미사일, 헬기 등 무기도 러시아로부터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공군의 옛 주력기인 Su-27의 노후화에 따라 레이더를 비롯한 항전 장비와 엔진 등을 전면 교체한 Su-35는 기존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이의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2014년부터 러시아군에 본격 도입됐다.
항속거리 3400km, 전투반경 1600km로 30mm 기관포와 12기의 미사일 및 포탄으로 무장한 이 전투기는 고속 및 고고도 비행 능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