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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의겸 고발' 대통령실에 무고죄로 맞고발

오는 4일 '尹정권 규탄대회'...이상민 파면·김건희 특검 촉구

2023-02-01     이지예 기자
김건희(왼쪽) 여사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의겸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논평을 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무고죄로 맞고발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법률위원회에서 김 의원을 고발한 대통령실 고발 명의자를 금요일(3일)에 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저도 대변인인데 논평을 하면 고발할까봐 걱정해야 하나"라면서 "한국 정치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나. 상당히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김 여사 대변인인가"라면서 "김 여사가 김 의원을 고발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실이 나서서 고발한 것을 들어봤나.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오는 4일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이하 규탄대회)를 연다고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과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촉구하는 당원들의 연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방위적 수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읽힌다.

규탄대회에는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물론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과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핵심당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마지막 클라이맥스로 연설을 할 것”이라며 “1시간15분가량을 예정하고 있고 행진은 없다. (대회를) 정기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