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2주 연속 둔화...'급매 소진' 여파
2023-02-23 김택수 기자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둔화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26%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인 0.36%보다 낙폭을 줄여 2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이는 전주 하락률 0.28%와 비교해 하락폭이 0.02% 감소한 수치다.
자치구별로 서초구는 지난주 0.13% 하락했다가 이번 주에는 0.07% 내려 낙폭이 줄었다. 송파구도 지난주 낙폭이 0.19%에서 0.13%로 감소했다.
강동구도 0.31% 떨어져 지난주(-0.41%)보다 하락폭이 줄었으나 강남구는 0.22% 내려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0.64%에서 이번주 -0.55%로, 인천은 -0.39%에서 -0.36%로 각각 낙폭이 줄었다.
지방도 0.32% 내려 지난주(-0.36%)와 비교해 낙폭이 줄었고 전국 아파트값도 -0.43%에서 -0.38%로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며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는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요 단지 상승거래가 일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혔다.
전세 시장은 역전세난으로 서울이 0.81% 떨어져 지난주 0.91%보다 낙폭이 완만해지면서 5주 연속 낙폭이 둔화했다. 전국은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