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이번주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줄면서 고무줄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비교해 0.28% 하락해 전주(-0.31%)보다 낙폭을 0.03%p(포인트)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및 대출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량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매수인 우위 시장"이라며 "추가 하락 우려로 적극적인 거래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만 이뤄지는 등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1%로 낙폭이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9%에서 -0.15%로 감소했고, 서초구도 -0.23%에서 -0.13%로 줄었다.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노원구는 0.16% 하락해 지난주(-0.23%)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반면 도봉구는 0.46% 하락해 지난주(-0.34%)보다 낙폭이 다시 커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0.75%에서 이번주 -0.64%로, 인천은 -0.51%에서 -0.39%로 각각 내림폭이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역전세난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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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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