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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보유 자회사 가치 증가...목표주가 상향-SK

상장 후 첫 주주환원 기대

2023-02-27     이기정 기자
SK스퀘어 실적 전망. 자료=SK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27일 SK스퀘어에 대해 보유 자회사 가치 증가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896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SK하이닉스 적자 영향으로, SK스퀘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11번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 실적도 다소 부했다"며 "다만 부진한 실적은 이미 SK하이닉스 실적발표 이후 예견된 부분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소집을 결의했다"며 "안건 중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이 포함돼 있는데, 현재 보유중인 자본준비금 6조9000억원 중 1조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고자 하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잉여금 증가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이 증가할 것이며, 주주총회를 통한 재무제표 확정 이후 자기주식 매입, 배당금 지급 등 SK스퀘어의 주주환원이 구체화될 것이다"라며 "지난 2021년 11월 상장 이후 첫 주주환원인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첫 주주환원이 예상되는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지난해말 자회사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배당 받은 크래프톤 주식 가치와 지난 목표가 산정시 대비 SK하이닉스 시가총액 상승분분을 반영해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