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與 당대표 적합도 35.8%…안철수 25.5%·황교안 9.6%
金 5060·TK, 安 30대·서울서 우세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6일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다자 구도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5.04%포인트)한 결과, 김 후보는 35.8%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25.5%를 기록했다. 뒤이어 황교안 후보는 9.6%, 천하람 후보는 8.1%의 지지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없다·무응답' 비율은 19.8%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김 후보는 50대(51.3%)와 60세 이상(45.0%)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20대(6.1%, 18~29세)와 30대(8.9%)에서는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 후보는 30대(44.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20%대의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황 후보는 60대 이상(13.9%)에서, 천 후보는 40대(16.3%)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김 후보는 대구·경북(52.1%)에서 강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서울(32.2%)에서 우세를 보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와 결선투표 가상대결 구도에서도 52.6%를 기록하며 안 후보(37.4%)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각 정당의 지지율도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7%, 부정 평가는 58.1%였다. 긍정 평가 응답은 60세 이상, 대구·경북(TK) 지역, 가정주부,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정 평가 응답은 30~50대, 광주·전라 지역,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 진보층 및 중도층, 민주당 및 정의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은 36.9%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1%, 기타정당은 1.1%였다. 이 밖에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 등 무당층은 21.3%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 TK지역, 가정주부, 보수층,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에서 높았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50대, 광주·전라 지역, 진보층,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무선(가상번호)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