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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호' 공식 출범…주총서 선임안 의결

3년 임기…이윤재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2023-03-23     정우교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진옥동 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23일 신한금융은 본사(서울 중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진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진 회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후 1980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해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오사카지점 차장(1997년) △국제업무팀 팀장(2004년) △SH캐피탈(2004년, 2011년) △SBJ은행 사장(2015~2016년)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2018년엔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을 맡았고, 신한은행장은 지난 2019년 3월에 취임했다. 신한금융그룹에선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신한금융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6일 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진 회장 선임에 대해 반대했지만 의결을 막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했으며 반대 이유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도 승인했다. 주총 직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선 이윤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

임기를 끝마치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으로 인해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신한금융그룹도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내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임직원, 고객, 주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신한EZ손보 출범을 통해 금융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분기 배당의 일관된 실행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에도 힘을 쏟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그룹의 고객중심, 금융보국의 창업정신은 그룹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이어져 신한의 본질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22기 정기 주총을 맞아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더욱 명확히 하고 주주들의 선택,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