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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50억 특검·김건희 특검’ 각각 정의·민주당안으로…30일 패스트트랙” 제안

"정의당, 긍정적 답변 기대"

2023-03-28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50억 클럽 특검법’은 지난 2월 정의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지난 9일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지정하자”고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 의원들에게 공식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법안의 특검 후보 추천 방식을 놓고 그간 민주당은 ‘정의당 등이 국민 추천 방식을 통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추천하도록 양보할 수 있다’고 언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양 특검법과 관련해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추천 권한 등 세부 내용을 두고는 입장차를 보여 왔다. 이에 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법은 추천권을 비교섭단체에만 부여하는 정의당안으로 패스트트랙을 지정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해당 제안과 관련해 “마침 어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특검 추천권만 고집하는 민주당이 특검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정의당이 제기하는 특검 후보 추천에 관한 우려를 해소 드리는 것인 만큼 정의당도 이 제안을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검법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한 이후라도 법사위의 조속한 법안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정의당이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법사위만 고집한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특검을 향한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정의당을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은 양 특검법에 대해 우선 법사위에서 논의하자는 정의당의 요구를 존중하며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지만, 어제 법사위에서도 확인했듯 집권 여당의 반대와 방해에 막혀 특검법 심사는 지금까지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의당이 양 특검법 처리에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제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