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기업CSR] ‘국민SUV’ 르노 QM6, 이동약자 지원도 남다르네
[편집자주]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미지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자동차 업계도 각 기업 특성에 맞는 ESG 경영강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이들 차관련 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 요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완성차 및 수입차, 부품 및 타이어, 렌탈업계를 대상으로 모빌리티를 활용한 주요 브랜드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 상품에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각 분야를 대표한다는 상징성과 함께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에서도 각 세그먼트를 대표하고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는 차만이 ‘국민’이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현재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국민 SUV’로 인정 받는 차는 단연 르노코리아자동차 QM6다. 특히 국내 LPG SUV 시장을 주도하는 QM6는 특유의 정숙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에 적극 활용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청각장애인 드라이버를 고용하는 사회적 모빌리티 기업 코액터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코액터스는 QM6의 LPG 모델인 QM6 LPe 등을 활용, 호출형 차량 공유 서비스 ‘고요한M’을 운영한다.
고요한M은 청각장애인 드라이버가 운전을 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고객은 오히려 다른 택시보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고요한M 서비스의 장점과 QM6의 ‘조용한’ 승차감이 만나 한층 나은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해 서울지역 르노코리아자동차 직영 사업소 내 고요한M 드라이버 쉼터와 전용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고요한M을 무료로 게재하고 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청각장애인 드라이버 일자리 확대와 고요한M 활성화를 위해 코액터스에 안정적으로 차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사 임직원 업무용 운송 서비스에 고요한M 비즈니스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코액터스의 전체 차량 중 QM6 LPe는 73대로 약 77%를 차지한다.
최근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더 뉴 QM6’ 역시 ‘국민 SUV’에 걸맞은 배려가 상품 구성에서 드러난다. 신차에는 공기청정순환모드·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 등을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이 탑재됐다. 미세먼지로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동차 환경 트렌드에 맞춘 선택이다. 여기에 친환경 합성 가죽인 알칸타라를 비롯,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 등으로 친환경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QM6 퀘스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다. QM6와 같은 플랫폼과 디자인이지만 탑승석을 2인으로 줄이고 모두 짐칸으로 변경한 모델이다. 특히 오래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최대 900만원의 보조금과 각종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