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쌍용차 주식 거래 재개되나…거래소 “실질심사 결정”
2023-04-04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던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KG모빌리티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 2022년 쌍용차 감사보고서가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한 것으로 인정했다. 대신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이다. 기심위의 심의 대상으로 결정되면 매매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는 계속기업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지난 2020~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당시 재무제표 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에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하며 이유로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을 제시했다. 당시 재무 상태를 검토했을 때 쌍용차가 정상적인 경영을 이어간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앞서 2020년 12월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회생절차 결과 쌍용차는 KG그룹에 최종 인수됐고, 법원은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