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본격 사업 개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자동차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G S&C는 KG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 개발 및 판매 △특수목적 특장차 개발 및 판매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 등이다.

KG S&C는 우선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판매한다. 이후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 KG모빌리티 완성차 기반 특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완성차 구매자 중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2020년 50%대에서 현재는 90% 정도에 이르는 등 ‘나만의 차’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토레스 오프로드 레이싱 루프랙. 사진=KG모빌리티 제공
토레스 오프로드 레이싱 루프랙.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는 특장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등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일부분이 되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튜닝(Tuning)은 그 목적에 따라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타이어 교환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이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튜닝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 5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조 5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G 모빌리티는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특장 사업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의 KG모빌리티(쌍용차) 중고차를 매입,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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