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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1톤 전기트럭 T4K 국내 상륙…주행거리 246㎞

한국시장 맞춤식으로 GS글로벌과 공동개발

2023-04-06     안효문 기자
비야디(BYD) 1톤 전기트럭 T4K.사진=GS글로벌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GS글로벌은 6일 서울시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최초 공개했다.

GS글로벌은 전기버스에 이어 비야디의 1톤 전기트럭을 한국시장에 출시, 전기 상용화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GS글로벌은 비야디와 공식 임포터(판매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한국시장을 겨냥해 양사가 이번 신차를 공동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2022년 비야디는 글로벌 시장에 신재생에너지차량 186만대를 판매했다"며 "2018년 전기버스 20대를 제주도에 투입한 이후 올 3월까지 한국에서 전기버스 누적 판매 301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쉐량 비야디(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 사진=안효문 기자

신차 T4K의 배터리는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블레이드’다. 기존 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은 82㎾h이며,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상온 246㎞. 저온 209㎞다. 모터 출력은 최고 140㎾(약 187마력)다.

국내 출시된 전기 상용차 최초로 V2L(Vehicle to Load)을 탑재했다. 저장된 전력을 외부로 보내는 기술이다. 동승석 후면에 위치한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을 실외에서도 구동 시킬 수 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가를 배치해 노트북, 스마트 패드, 보조 배터리 등도 충전할 수 있다.

실내에는 라디오,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다. GS글로벌은 차량용 순정 내비게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TMAP)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티맵 내비게이션은 운행중의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표시되는 주행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확인, EV충전소 안내 등 다양한 EV 전용 기능을 탑재했으며, SK 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NUGU auto)’를 통해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편의·안전 품목으로 △크루즈 컨트롤 △배터리 히팅시스템 △측면 및 하단 배터리 프로텍터 △동승석 에어백 △풀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을 기본 제공한다.

비야디(BYD) 1톤 전기트럭 T4K. 사진=안효문 기자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티포케이(T4K)는 한국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충실히 반영시켜 출시했으며, 실용성, 편의성 등 스마트함을 강조한 1톤 전기트럭이다”며 “이번 티포케이(T4K)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톤, 5톤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국내 판매는고급형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4669만원이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최대치(1200만원)에 소상공인 추가지원 등을 더하면 19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티포케이(T4K)는 카카오T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GS글로벌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판매 업무 협약으로 고객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고객은 카카오T 앱에서 ‘T4K 트럭 구매하기’를 통해 티포케이(T4K)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 및 상담신청을 통해 지역별 딜러와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신청하고 최종 출고까지 하는 고객에게는 ‘카카오 웰컴 기프트’도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T의 ‘BYD 트럭 구매하기’ 서비스는 오는 7일 시작될 예정이다.